고양이 계의 불독, 시추, 퍼그로 불리는 페르시안 고양이는 자주 보이는 외모와는 달리 일반 고양이처럼 생긴 녀석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모색이 흰색일 경우 터키쉬 앙고라와 혼동하기도 하는데, 그 보다 털이 더 긴 장모 종의 대명사이기 때문에 그것으로 구분하고 있다고 하지요. 이번 글에선 페르시안 고양이의 역사, 특징, 성격, 유전병에 대해 알아보려고 합니다.
페르시안 고양이 역사
18세기 초 유럽에 처음 전해졌는데 확실한 기원이 전해지고 있진 않습니다. 다만 16세기 아시아에서 페르시아에 터키의 앙카라에서 온 장모종 고양이가 전해졌다는 기록이 남아있을 뿐인데 옛 페르시아 제국의 상형문자에서 긴 털을 가진 고양이가 무역상품으로 포함되어 있었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을 붙이게 되었다고 해요. 18세기 유럽에 전해진 이후 1899년 영국에서 고양이쇼에 등장하였고, 19세기 말 미국으로 전해졌다고 합니다.
페르시안 고양이 특징
긴 털을 가진 장모종의 대표적인 녀석으로 털이 가늘고 길며 풍성한 것이 특징입니다. 부드러운 감촉과 윤기가 나는게 특징인데 목과 가슴 쪽에 장식털이 많은게 특징이지요. 털빠짐이 최고를 달리기 때문에 자주 빗어주어야 합니다. 털이 길어 뚱뚱해보이지만 실상 페르시안 고양이는 중간 체형 정도이며, 튼튼한 쪽에 속한다고 하는데요. 얼굴은 일반 고양이처럼 생긴 녀석과 페키 페이스 또는 익스트림으로 불리는 코가 들린 상이 대표적입니다.
페르시안 고양이 성격
이 녀석은 어딜 나오건 보편적인 모습을 보이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사회성입니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며 조용하고 순한 성격의 소유자인데요. 또한 영리한 편에 속하기 때문에 주인이 하는 행동을 따라하려는 경향이 있으며 들창코 페르시안의 경우 인상덕에 성격이 안 좋을 것 같지만 정말 순한 녀석 중 하나라고 해요.
페르시안 고양이 유전병
PKD라고 불리는 다낭성 신장질환이 페르시안 고양이의 대표적인 유전병입니다. PKD1 gene 의 유전적 변이에 의하여 원인 모르게 신장이 점점 낭종이 생기게 되고 점점 신장기능이 떨어지면서 만성신부전 증상인데 결국엔 신장의 기능을 잃기도 하는 질병인데요. 물론 공통적인 HCM도 주의해야 하며 백내장 또한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으론 식욕부진, 다뇨, 체중감소, 구토 등이 있다고 하네요.
페르시안 고양이 여담
페르시안 고양이와 다른 종이 교배해 나온 품종도 인기입니다. 대표적으로 페르시안 친칠라, 샴과 교배한 히말라얀, 엑조틱, 먼치킨과 교배한 나폴레옹 등이 있는데요. 인상덕에 영화에서 악역으로 등장, 또는 악역이 기르는 고양이 중 적잖이 페르시아 고양이가 자주 나오는데 녀석은 모두가 인정하는 정말 얌전하고 조용하며 착한 녀석 중 하나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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