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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와 팁

문재인 대통령이 극찬한 우리나라 미사일

by 킹깐쵸 2020. 10. 9.

 

특정 시기만 되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뉴스. 그들은 시도때도 없이 모의 발사를 하는 바람에 꼭 우리나라는 미사일이 없는 것처럼 느껴지는데요. 사실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로 지하 벙커까지 타격을 줄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 보유하고 있는데요. 과연 그건 어떤 미사일일까요?

 

이름하야 현무 미사일. 최초의 국내 개발 탄도탄인 현무 미사일은 사정거리 180km 수준의 지대지 탄도 미사일인데요. 1986년 국내 최초로 전력화 된 마하 3 정도의 속도를 가진 미사일입니다. 1970년대 말엽, 박정희 대통령은 지미 카터 대통령과 마찰을 빚고 백곰이라는 미사일을 개발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후 쿠데타로 집권한 전두환 대통령은 관계자들을 모두 잘랐으나, 북한을 위협할 주먹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백곰 미사일의 후속사업으로 준비하다 자빠뜨려놨던 계획을 다시 끄집어내어 개발하게 되는데 그 미사일이 바로 현무입니다.

 

북한이 보유한 탄도탄과도 비교당해 왔기에 능력이 폄하되기도 했었는데요. 그러나 북한 공군이 가장 두려워하는 무기가 바로 이 현무라고 합니다. 북한 공군의 전략상 휴전선 인근에 집중배치되어있는 비행장을 제대로 가동하려면 이 현무미사일이 없어야하는데, 현무의 수백 발 분산탄으로 비행장이 무용지물되면 전투기와 파일럿 그나마 겨우 여기저기서 긁어모은 연료 이 있어도 출격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죠.

 

 

 

 

그런 현무 미사일은 '현무-4'까지 오면서 지하 벙커까지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합니다. 사거리 800㎞, 탄두중량 2t으로 추정되는 현무-4는 2017년 9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미사일 탄두 중량 제한을 해제하는 미사일 개정 지침이 채택되면서 개발이 진행되었는데요.

 

현무-4 개발과정이 드러난 것은 지난 2020년 3월인데, 국방과학연구소는 3월 24일 충남 태안 안흥시험장에서 현무-4 2발을 시험발사했으나 1발이 실패하고, 4월 이 후 추가 시험을 한 정황이 포착되었으며, 국방과학연구소(ADD) 창립 50주년(8월 6일)을 앞둔 7월 23일. 문재인 대통령은 대전 유성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신형 탄도미사일 개발 성공을 공식화하게 됩니다.

 

이 현무-4 미사일이 실전에 배치되면 우리 군이 추진중인 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 체계(한국형 3축 체계)에서 핵심 역할을 맡을 전망으로 비쳐지고 있습니다. 순항미사일 수준의 정밀도, 미국산 벙커버스터를 능가하는 위력, 검증된 기술 체계가 결합한 전략무기가 단기간에 실전배치되는 길이 열린 셈이지요.

 

 

 

 

일반적으로 지하시설이나 벙커 파괴는 공대지미사일이나 정밀유도폭탄이 쓰이나, 우리나라는 중장거리 공대지미사일 기술이 부족한데다 항공기와의 체계통합 문제, 현무 탄도미사일 개발 경험 확보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탄도미사일을 이용한 지하시설 파괴 기술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해집니다.

 

특히나 북한은 자국의 지하철을 지하 100여m에 만들 정도로 지하시설들을 깊게 구축하는 편인데요. 벙커 또한 마찬가지로 깊게 구축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더불어 고강도 콘크리트로 벙커로 만들고 그물처럼 정교한 지하통로도 구축하기 때문에 이번 현무-4 미사일은 우리나라 군사력의 큰 힘이 되어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현무-4 미사일 한발로는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라 2발, 3발 연거푸 쏴야 한다고 하는데요. 지하시설을 관통하지 못하더라도 출입구나 전력 및 환기, 급수체계를 파괴한다면 북한의 전쟁수행에 막대한 타격을 입힐 수 있게 됩니다. 최근에 개봉한 영화 '강철비2'의 전작 소설판에서 이러한 개념이 등장한 바 있지요.

 

더군다나 이러한 미사일의 개발은 완성도를 갖추고 보유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전략적 억제력을 가지게 됩니다. 북한으로서는 안전 조치를 취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인적, 물적 소모가 불가피하게 되고, 북중 국경과 가까운 지하시설 또한 안심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보유하는 것 만으로도 다방면으로 그들을 압박할 수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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