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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와 팁

우리나라가 탱크를 수출한다고? (K9 자주포)

by 킹깐쵸 2020. 10. 19.

 

'한강의 기적'. 한국 전쟁 이후부터 아시아 금융 위기 시기까지 나타난 반세기에 이르는 급격한 경제 성장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용어이지요. 이 때 우리나라는 시멘트, 비료, 자동차, 가전, 철강 등에대한 수입대체전략과 면방직, 노동집약 건설업 등을 중심으로 하는 수출주도전략의 복선형 발전이 주효하며 성장했기에 수출은 우리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죠.

 

그런데 그 많은 수출품 중에서 탱크도 수출하고 있다는 건 알고 계셨나요? K-9이라 불리는 자주 곡사포는 성공적인 해외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처음 수출하면서 수량은 기술 및 부품 수출 300여 대, 중고 수출 72대, 완제품 100대였는데요. 기타 차체 수출도 이루어졌습니다.

 

우리가 흔히 부르는 탱크의 모습을 한 K9 자주 곡사포는 국방과학연구소와 한화디펜스가 10년에 걸쳐 1998년 독자 개발한 제품이에요. 압도적인 화력과 높은 기동성 및 생존성을 갖추고 있는데요. 최대사거리 40㎞의 장거리 화력 지원, 실시간 집중 화력 제공을 위한 15초 내 빠른 발사 속도, 분당 최대 6발의 사격능력에 사막에서 설원까지 다양한 작전 환경에서 운용이 가능한 장비입니다.

 

우리나라 국군은 대략 1300여문을 운용하고 있는데요.  K55 자주곡사포를 면허생산한 노하우와 자체기술개발을 통해 개발되었으며, 강력한 화력/성능과 많은 생산량,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가능함 등을 내세워 세계 여러 곳에 수출되고 있습니다. 2018년부터는 본래의 계획보다 1년 앞서서 전자장비 등을 개량한 K-9A1을 2030년대까지 전량 개량 완료를 목표로 실전배치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K-9A2로 개량될 예정이라고 해요.

 

 

 

 

K-9의 차체는 신규 개발한 것으로, 47톤의 무거운 전투중량을 이끌기 위해 1,000마력의 디젤 엔진과 유기압 현수장치 등을 적용해 험지극복능력이 우수하기로 유명합니다. 겉보기완 다르게 나름 민첩한 녀석이죠. 특히 산악지형이 많은 한반도에서 고각등판능력과 같은 기동력은 중요한 장점으로, 이는 인도 수출경쟁에서 러시아의 Msta-S를 제치고 선정될 수 있었던 결정적 이유 중 하나이기도 했습니다.

 

K-9과 유사한 궤도형 자주포 중 40톤대의 중량에 1,000마력의 엔진을 적용한 경우나 톤당마력 20hp/t 이상을 달성한 경우는 거의 없으며, K-9의 차체를 사용하는 폴란드의 AHS 크라프를 제외하면 사실상 중국의 PLZ-05뿐이니 우수성과 완성도는 두 말하면 입아프죠.

 

또한 INS를 이용하는 항법장치가 적용되어 측지반 없이도 임무가 가능하다고 전해집니다. 측지반을 이용해 사격진지의 위치제원을 획득하지 않더라도 K-9에 탑재된 항법장치가 화포의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자동으로 사격통제장치에 연동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완성도와 우수성, 압도적인 성능을 인정받아 전세계로 수출되고 있습니다. 스톡홀롬국제평화연구소(SIPRI)에 따르면 2000~2017년 세계 자주포 수출 시장에서 K9 자주포는 48%를 차지했다고 하죠. 한화디펜스는 2001년 한국 방산업체로는 최초로 터키와 현지 생산 공급계약을 체결하기에 이르럽니다.

 

더불어 폴란드, 인도, 핀란드, 에스토니아, 노르웨이와 수출 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현재까지 600여문이 수출된 것으로 발표되었죠. 특히 코로나19 여파로 글로벌 방산업체들이 어려움에 처한 가운데 한화디펜스 K9 자주포 생산 및 수출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하니 다행입니다.

 

한화디펜스 창원사업장에서는 노르웨이 수출 물량 등이 순조롭게 생산 중이라고 전해집니다. 폴란드, 핀란드, 에스토니아 등 계약 물량 수출 작업도 차질 없이 이어지고 있다고 하는데요. 더불어 한화디펜스의 무기를 인도 받아 운용중인 노르웨이가 만족감을 드러내며 추가 계약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옵션분은 K9 자주포 24문 추가 공급량으로 계약 규모는 2000억원대로 업계는 추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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